2012. 4. 17. 02:38ㆍ여행과 산행/해외
알함브라 궁전(나자리궁)에서 동쪽으로 도보 10여분 거리인 태양의 언덕에 위치해 있는 헤네랄리페 정원은 알함브라 여름 별궁으로 14세기 초에 만들어 졌다.
정원이 가까워 지면서 곧게 뻗은 싸이프러스 나무가 에워싸고 있는데, 이 나무는 죽음을 뜻하는 동시에 영원한 삶을 의미하는 나무이다.
정원이 시작되는 입구에는 잔인하게 보일 만큼 깎은 측백나무들로 이루어진 정원이 있는데, 이곳을 사랑의 미로라 부른다.
바닥에 석류를 새겨놓은 길을 따라가면 헤네랄리페 정원으로 들어간다.
그라나다가 석류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이 도시에는 석류나무가 많다.
사막을 건너온 무어인들에게 물은 시원하고 아름다운것 이상의 소중한 것이었으리라.
문 밖의 풍경과 궁전 벽면의 장식이 모두 잘 보이게 하는데 애먹었다. 이럴때 HDR사진이 필요할듯 후훗!
내다보는 풍경은 그라나다의 알바이신 지구이다.
헤네랄리페 정원은 뒤편에 있는 시에라 네바다 산맥에서 흘러오는 눈 녹은 물을 끌어와 곳곳에 수로와 분수를 만들어
물의 정원이라고도 불린다. 이렇게 헤네랄리페 정원은 나무에 둘러싸여 뻗어 있는 통로와 물을 이용하여 정원을 만든 것이 특징이다.
헤네랄리페 정원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이 여름별궁의 안쪽에 있는 ‘아세키아(수로를 뜻함) 중정’이다.
아세키아 중정은 꽃과 분수를 잘 조화시켜 만든 정원으로 유명하다. 이 중정의 중앙에는 길이 50여 미터의 좁고 긴 수로를
설치하였고, 수로 양편에서는 작은 분수들이 물을 뿜어 대고 있다.
그리고 수로를 따라 좌우 양쪽에는 아름다운 꽃들이 1년 내내 지지 않고 피어 있도록 화단을 조성하였다.
숙소에 달이 예쁘게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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