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길 (박문옥 글,곡 신상균 노래)

2011. 8. 9. 22:44음악 자료실

1985년 광주의 대학가요 출신 포크싱어(소리모아, 김정식,김종률,신상균,김원중)가 모여 만든 옵니버스 음반 

'예향의 젊은 선율'에 수록된 노래

 

 

먼길

 

너무 춥고도 먼 길을  우린 손 잡고 걸었었지

산비탈 눈 쌓인 겨울 밤 한겨울 밤

 

시린 다섯 손가락을  호호 입김 불며 왔었지

차가운 바람 소리  귀를 찢는 한겨울 밤

 

이젠 저 불 켜진 아늑한 마을에서

따뜻한 한잔에  녹여나 볼까나

 

그대여 새벽에 단잠을 깨어  골짜기 흐르는 시냇물로

우리의 아침을 맛있게 지어볼까

 

당신 달콤한 입맞춤에  꽃들이 만발한 그 봄날

하늘을 나는 저 새처럼  살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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